내 머릿속에 업뎃되지 않은 최신곡 중 하나였는데

내 나이또래 내 시기에 딱 맞는 노래네..



불안해 하지마 
이렇게 얘기하는 나도 사실 
불안해 

걱정하지마 
이렇게 얘기하는 나도 사실 
걱정이 산더미야 

어디로 가는지 여기가 맞는지
어차피 우리는 모르지
멈추지 않고 가보면 알겠지
비록 난 조금씩 나이만 들어가지만

맑고 깨끗하고 자신있게 
맑고 깨끗하고 자신있게 
난 누구보다 소중하니까 

맑고 깨끗하고 자신있게
매일매일 행복하자
맑고 깨끗하고 자신있게 오늘도 

초조해 하지마
이렇게 얘기하는 나도 사실
불면증

답답해 하지마
이렇게 얘기하는 나도 사실
장 트러블메이커 

어디로 가는지 여기가 맞는지
여전히 우리는 모르지
시간이 지나 가보면 알겠지
충분히 훌륭한 
시간을 보냈다는걸 
잘하고있었다는걸

맑고 깨끗하고 자신있게 
맑고 깨끗하고 자신있게 
난 누구보다 소중하니까 

맑고 깨끗하고 자신있게
매일매일 행복하자
맑고 깨끗하고 자신있게 오늘도


너무 내가 올해 내내 했던 생각들을 대변해주는 노래다.


어차피 맞는 길인지 아닌지 가보지 않으면 모르는 건데

시간낭비 하기 싫어서 그런 걸까

시간낭비가 두려워서 그런 걸까


뭐 때문인지 왜 이렇게 걱정이 많은지는

나도 모르겠다.


어디로 가는지 여기가 맞는지

여전히 우리는 모르지
시간이 지나 가보면 알겠지
충분히 훌륭한 
시간을 보냈다는걸 
잘하고있었다는걸


너무 유명해서 쓰고 싶지 않았지만,

너무 유명해도 써야만 할 곡이었다.



세상 사람들 모두 정답을 알긴 할까 
힘든 일은 왜 한번에 일어날까 

나에게 실망한 하루 
눈물이 보이기 싫어 
의미 없이 밤 하늘만 바라봐 

작게 열어둔 문틈 사이로 
슬픔 보다 더 큰 외로움이 다가와 더 날

수고했어 오늘도 
아무도 너의 슬픔에 관심 없대도 
난 늘 응원해, 수고했어 오늘도 

빛이 있다고 분명 있다고 믿었던 
길마저 흐릿해져 점점 더 날

수고했어 오늘도 
아무도 너의 슬픔에 관심 없대도 
난 늘 응원해, 수고했어 수고했어 수고했어 오늘도 

라랄라라라라라 라라라 라라라라라라라라 
라라 라라라라 라라라 라라라 

수고했어 오늘도 
아무도 너의 슬픔에 관심 없대도 
난 늘 응원해, 수고했어 오늘도


사실 고등학교때 처음 듣고

정말 센세이션이었다.


내가 인디 음악의 세계에 입문하게 해준 것도

옥상달빛이었다.


옥상달빛 노래는 정말 지겹도록 들었던 것 같다.

이후로도 계속계속 노래가 나와서

아직 머리에 업뎃 되지 않은 노래도 많지만.


마음을.. 내 마음을 열어보고 갔나?

싶을 정도로 공감되는 가사들.


때로는 위로 받기도 하고,

때로는 정말 울고 싶어지기도 하고,

때로는 덤덤하게 후벼파버리는


가사를 정말 잘 쓴다.


이 노래는

위로 되면서, 울고 싶어지는 가사.


진짜 명곡이 아닐까 싶다.


아무도 너의 슬픔에 관심 없대도 
난 늘 응원해


수고했어 오늘도


음..

이거 이상순이랑 요조랑 사귈 때 나온 노래지 싶은데.


요조도 담담한 목소리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그리고 독특한 분위기의 노래가 많은 것 같다.

이것처럼.



우리는 선처럼 가만히 누워
닿지 않는 천장에 손을 뻗어보았지
별을
진짜 별을 손으로 딸 수 있으면 좋을텐데
그럼 너의 앞에 한 쪽만 무릎꿇고
저 멀고 먼 하늘의 끝 빛나는 작은 별
너에게 줄게
다녀올게
말할수 있을텐데

우리는 선처럼 가만히 누워
볼 수 없는 것을 보려 눈을 감아보았지
어딘가 정말로 
영원이라는 정류장이 있으면 좋을텐데
그럼 뭔가 잔뜩 들어있는 배낭과 
시들지 않는 장미꽃 한 송이를 들고
우리 영원까지 
함께 가자고
말할수 있을텐데

우리는 선처럼 가만히 누워
우리는 선처럼 가만히 누워


가사도 그렇고.

멜로디도.

목소리가 진짜!

아니 물론 다 좋은데

진짜 몽환적이다.


요조는 좀 그런 것 같다.

몽환적인 느낌.


듣고 있으면 내가 꿈을 꾸고 있는 건가 착각이 들 정도로


목소리가 큰 역할 하는 것 같다.

읖조림 끝판왕인 것 같아.

물론 안 그런 노래도 있지만.


어딘가 정말로 

영원이라는 정류장이 있으면 좋을텐데
그럼 뭔가 잔뜩 들어있는 배낭과 
시들지 않는 장미꽃 한 송이를 들고
우리 영원까지 
함께 가자고
말할수 있을텐데


사실 가사가 다 묘한 느낌이 좋아서 꼽기 힘들었지만.

이 표현이 제일 좋은 것 같다.


영원이라는 정류장이 있다면

시들지 않는 장미꽃 한 송이를 들고

영원까지 같이 가자고 말한다는 표현이.


예쁘고 또 신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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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집..

계피랑 부른 버전이 너무 좋다.


아주 크게 싸워서 음원 사이트에서도 다 내렸다던데

너무 속상하다.


(유투브에선 계피 버전을 찾을 수 있다!!)



너 밥은 잘 먹고 다니니
어디가 아프진 않니
괜찮니

너 아직도 나를 욕하니
아님 다 잊어 버렸니
괜찮아

여기서 만난 사람들
커피가 맛있는 찻집
즐거운 일도 많지만

가끔 니 생각이 날 땐
조금은 미안했었어
있잖아 

사실 난 
더 높은 곳을 보고 싶었어
더 많은 것을 하고 싶었어
있잖아 
사실 난 
그래도 니가 보고 싶었어
보고 싶어서 미칠 뻔 했어
있잖아

울지 않으려고 했는데


사실 노래를 들으면 대체 뭔 잘못을 했던 거야.. 하는 생각도 좀 든다.


근데 왜 이 노래를 들으면 울 것 같지.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는 모르지만

들으면 참 슬퍼진다.


근데 이걸 또 너무 담담하게 불러서

더 슬프다.


계피는 참 묘한 매력이 있다.

돌고 돌아도 결국 계피로 돌아오게 만드는 매력.


사실 난 

그래도 니가 보고 싶었어
보고 싶어서 미칠 뻔 했어


울지 않으려고 했는데


편지란 제목의 노래는 좋은 게 또 하나 있지.

이거 다음에 올려야겠다.


바람이 불어오네 꿈꾸는 나비처럼
내 맘도 너를 따라 훨훨
내 마음이 날아갔으면 좋겠어

차마 하지 못했던 말들도
차마 갖지 못했던 그 꿈들도
모두 거기 잘들 편안히 있나요

바람이 불어오네 꿈꾸는 나비처럼
내 맘도 너를 따라 훨훨 뚜~~
내 마음이 전해졌으면 좋겠어

처음 너와 얘기 나누던 시간 
매일 같이 어울리던 그날로
돌아갈 수 없다는 걸 잘 알아요 

나비는 편지가 되어
바람에 실려 날리고
말하지 못했던 음...

바람이 불어오네 꿈꾸는 나비처럼
내 맘도 너를 따라 훨훨
내 마음이 전해졌으면 좋겠어


여자 보컬이 되게 간드러지게 부른다.


매일 같이 어울리던 그날로

돌아갈 수 없다는 걸 잘 알아요 


내 맘도 너를 따라 훨훨
내 마음이 전해졌으면 좋겠어


옛날 느낌 낭낭한 노래다.



사랑은 짧구요 이별은 기네요
그래도 사랑할래요
소중한 이 마음 대가는 고독뿐
그래도 사랑할래요

오 오오오 오
별은 또 뜹니다
새까만 하늘 속에
빛나는 당신을 보고
난 또 반했네

알다가 모르고 좋다가 또 싫네요
그래도 사랑할래요

오 오오오 오
별은 또 뜹니다
새까만 하늘 속에
빛나는 당신을 보고
난 또 반했네

오 오오오 오
아침이 오네요
찬란한 해가 뜨면
빛나던 당신 모습도 사라지겠죠
그래도 사랑할래요
다시 또 사랑할래요


어차피 좋아하는 마음 자기 맘대로 안 되는 거니까.

가사에 나온 마인드를 가지는 게 가장 속 편하지 않을까.


사랑은 짧고, 이별은 길고.

대가는 고독에다, 알다가도 모르고 좋다가 또 싫지만

그래도 사랑하겠다고 말한다.


슬프지만 예쁜 가사.

전제된 슬픔을 발랄한 보컬과 멜로디로 애써 지워버리는 노래.


그래도 사랑할래요


사실 우쿨렐레 피크닉 노래는

옛날 노래 리메이크(?) 한 것도 많아서

어떤 노래가 진짜 얘네 노랜지 잘 모르겠다.



얼마나 많이 기다렸는지 
너를 내게서 깨끗이 지워버렸는데 
습관이란 게 무서운 거더군 

아직도 너의 사진을 
물끄러미 바라보면서
사랑해 오늘도 얘기해 
믿을 수 없겠지만 

안녕 이제 그만 너를 보내야지 
그건 너무 어려운 얘기

참 신기한 일이야 
이럴 수도 있군 
너의 목소리도 모두다 잊어버렸는데 
습관이란 게 무서운 거더군 

아무 생각없이 또 
전활 걸며 웃고 있나봐
사랑해 오늘도 얘기해 
믿을 수 없겠지만 

안녕 이제 그만 너를 보내야지 
그건 너무 어려운 얘기

습관이란게 무서운 거더군 

아직도 너의 사진을 
물끄러미 바라보면서
사랑해 오늘도 얘기해 
믿을 수 없겠지만 

안녕 이제 그만 너를 보내야지 
그건 너무 어려운 얘기 
bye bye bye bye


우쿨렐레 피크닉에는 여보컬 남보컬 한명씩 있었던 것 같은데

그 중 남자보컬이 탈퇴한 것 같다.


이 노래는 남자 보컬이 부른 노랜데 ㅠㅠ


무슨 장단인지 모르겠다.


잔잔하고 담담한 멜로디에

음.. 

가사가 담담하다 느껴지면 목소리가 울 듯하고

목소리가 담담하다 느껴지면 가사가 슬퍼진다.


그냥 내 느낌이지만.


습관이란게 무서운 거더군


안녕 이제 그만 너를 보내야지 
그건 너무 어려운 얘기



우리 사이에 흐르는 침묵이 너무나 무거워
궁금하지 않은 것들을 물어보는
네 마음이 얼마나 무거웠을지 난 몰라

우리 사이에 흐르는 음악이 너무나 따분해
나도 모르게 하품을 하고 넌 내 눈칠 보고
언제까지 이러고 있어야 하는지 몰라

처음엔 이러지 않았던 것 같은데
혹시 내가 먼저 흔들린 건 아닌 건지
말하지 않아도 알아줄 거란 생각에
우리 서로 너무 표현하지 않은 건지

듣고 싶지 않은 말을 듣게 될까봐
하고 싶은 말을 하지 못하는
듣고 싶은 말들은 따로 있는데
우리 너무 오래 아꼈던 그 말
늦지 않았다면 꼭 하고 싶은 말

처음엔 이러지 않았던 것 같은데
혹시 내가 먼저 흔들린 건 아닌 건지
말하지 않아도 알아줄 거란 생각에
우리 서로 너무 표현하지 않은 건지

듣고 싶지 않은 말을 듣게 될까봐
하고 싶은 말을 하지 못하는
듣고 싶은 말들은 따로 있는데
우리 너무 오래 아꼈던 그 말
늦지 않았다면 꼭 하고 싶은 말
우리 너무 오래 아꼈던 그 말


오래된 커플에게나 어울리는 노래지만..

중간에 공감되는 가사도 있고..


듣고 싶지 않은 말을 듣게 될까봐

하고 싶은 말을 하지 못하는


사실 멜로디랑 목소리가 좋아서 뭘 해도 평타 이상인 것 같다.

이번엔 달달한 노래

제목에 쓰기 귀찮아서 안 썼는데, 피쳐링도 있다

Feat. 박원 of 원모어찬스 라구한다.



우리 만나기로 한 어떤 날
조금 일찍 도착해서 너를 기다려
왠지 비슷한 옷일 것만 같아

약속한 시간이 다가오고
수많은 사람들 속에도 네가 보여
그 순간, 시간이 멈춰버릴 것만 같아

나는 환하게 웃는 네가 좋아
밝게 웃는 네가 좋아
둘이서 손잡고 고른 영화가
재미없어도 그냥 좋아
나는 맛있게 먹는 네가 좋아
그런 널 보고만 있어도 웃음이 나

사실은 난 그냥, 네가 좋아

사실은 난 그냥,
정말로 난 그냥,
진짜로 난 그냥, 네가 좋아


진짜 좋아죽겠다 아주 그냥


그냥 뭘 해도 좋고 같이 있는 것만으로 좋은

그야말로 좋아하는 마음 가득 담은 가사다.


당연히 최고의 한 줄은


진짜로 난 그냥, 네가 좋아


어리숙했던 사랑 얘기를 많이 하는 것 같다.

그리고 목소리가 좋다..


근데 이거 가사 검색하다 충격 받았는데

안녕하신가영 보컬 이름이 가영이다?!?! 헐..



작은 마음에 너를 담을 땐
네가 들어올 곳이 없었고,
넓은 마음에 너를 담을 땐
채워도 채워지지가 않았지

가끔은 넘쳐 흐르고
가끔은 모자란 것이 사랑인데,
그때 우린 왜 몰랐을까
몰랐던 것도 사랑일까

그땐 어려서 서투른 맘이
사랑인 줄 알았었지
서투른 맘이 식을 줄 몰라
우린 조각나 버렸었지
이젠 모두 널, 이해할 수 있을 것만 같은데


표현을 정말 잘 하는 것 같다.

내가 안녕하신가영이랑 멜론 친밀도가 무려 99다


가사도 좋고 목소리도 좋아서..


서투른 맘이 식을 줄 몰라

우린 조각나 버렸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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