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서 멜로망스 멜로망스 하도 난리길래 들어봤다.



널 잊어보려 계속 노력하고 있어
괜히 더 즐거운 척 시간을 보내는 날 넌 모르겠지

행복한 척하며 지내다 보면 언젠가
너를 잊게 될 거라 믿으며 살고 있는 날 모르겠지

내가 노력해봐도 너 때문이라서 
너는 더 짙어져 가고

혼자 남겨진 시간을 보내는 게 이젠
내겐 너무 두려운 일이 돼버렸단 걸 넌 모르겠지

네 꿈을 꾸는 밤이 오는 게 난 두려워
이젠 내게 밤이 무서워졌다는 걸 너는 모르겠지

내가 노력해봐도 너 때문이라 너는 더
짙어져 가고
너를 그리고
노력할수록 너는 계속 커져만 가겠지

짙어져 가는
너를 붙잡고
생각할수록 너는 계속 커져만 가겠지

널 잊어보려 항상 노력하고 있어
괜히 더 즐거운 척 살아보고 있는 날 넌 모르겠지


솔직히 멜로망스 음악들이 팍 꽂힐 정도로 좋은지는 잘 모르겠다.

그냥 내가 막 좋아할만한 스타일이 아닌 것 같음


근데 이 노래는 좋다.

이것만 계속 듣는 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흐흐


네 꿈을 꾸는 밤이 오는 게 난 두려워

이젠 내게 밤이 무서워졌다는 걸 너는 모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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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하이 신곡이 나왔따!!

갓픽하이



우리 한때 자석 같았다는 건
한쪽만 등을 돌리면 멀어진다는 거였네.

가진 게 없던 내게
네가 준 상처 덕분에
나도 주인공이 돼보네
in a sad love story.

별 볼 일 없던 내게
네가 준 이별 덕분에
나도 주인공이 돼보네
in a sad love story.
In this sad love story.

잊을 때도 됐는데
기억에 살만 붙어서 미련만 커지네.
되돌아보면
가슴을 찢어지게 하는데
하필 전부 명장면이네.
기억나?
캄캄한 영화관.
너와 내 두 손이 처음 포개졌던 날.
감사했어.
한평생 무수한 걸 짓고 무너뜨렸을 네 손이
내 손에 정착한 것을.

기억나?
네가 가족사를 들려준 밤.
그건 나만 아는 너 한 조각 주고픈 마음.
비가 와 이불 밑에서
넌 내 몸을 지붕 삼아 이 세상의 모든 비를 피했어.
다 기억나, 네가 없는 첫 아침도.
잘 참다 끝내 무너진 그 순간을.
한참 울었거든 샤워실에서,
비누에 붙은 너의 머리카락을 떼며.

가진 게 없던 내게
네가 준 상처 덕분에
나도 주인공이 돼보네
in a sad love story.

별 볼 일 없던 내게
네가 준 이별 덕분에
나도 주인공이 돼보네
in a sad love story.
In this sad love...

가랑비 같은 슬픔이라 위로했지만
여전히 젖은 얼굴로 잠에서 깨.
계절은 무심코 변하고 앞만 보는데
난 서성이네 여태
시간도 버리고 간 기억뿐인 네 옆에.
잊지 못해. 술기운에 이끌려 마주했었던 둘의 첫날밤.
사실 술 한잔 부딪히기도 전에 취했지.
우리가 마신 건 운명인 것 같아.

너무나 빠르게도 깨어난 우리.
한때는 죽고 못 살 것만 같던 날들이
전쟁 같은 매일이 돼.
죽일 듯 서로를 바라보며 맞이하게 된 눈물의 끝.
필연이라 믿던 첫 만남부터
악연이라며 돌아선 마지막까지도
우린 서로 마주 보는 거울이었지.
서로가 던진 눈빛에 깨질 때까지도.

가진 게 없던 내게
네가 준 상처 덕분에
나도 주인공이 돼보네
in a sad love story.

별 볼 일 없던 내게
네가 준 이별 덕분에
나도 한소절 가져보네
in a sad love story.
In this sad love...

나에게만 특별한 얘기.
참 진부하죠?
나만 이런 게 아닌 건 알지만
내가 이런 걸.

줄 게 없었던 내게
남겨준 상처 덕분에
나도 누군가에게 주네
나 닮은 sad story.

다 처음이었던 내게
네가 준 두려움 덕분에
난 영원히
in a sad love story.
In this sad love story.

우리 한때 자석 같았다는 건
한쪽만 등을 돌리면 멀어진다는 거였네.

우리 한때 자석 같았다는 건
한쪽만 등을 돌리면 남이 된다는 거였네.

서울 하늘엔 별 하나 없네.


랩이라 가사가 너무 길다.


그래도 좋다. 아이유 목소리 역시나 너무 좋고

에픽하이는 가사를 정말 너무 잘 쓴다.


나만 이런 게 아닌 건 알지만

내가 이런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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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래도 엄청 좋아했었는데

잠깐 또 현생에 밀려 잊고 지내다가

파티피플 이란 방송에서 헨리 바이올린이랑 콜라보 했다기에 오랜만에 들었다.



언젠가 마주칠 거란 생각은 했어
한눈에 그냥 알아보았어
변한 것 같아도 변한 게 없는 너
가끔 서운하니
예전 그 마음 사라졌단 게
예전 뜨겁던 약속 버린게
무색해 진대도
자연스런 일이야
그만 미안해 하자

다 지난 일인데
누가 누굴 아프게 했건
가끔 속절없이 날 울린
그 노래로 남은 너
잠신걸 믿었어
잠 못 이뤄 뒤척일 때도
어느덧 내 손을 잡아준
좋은 사람 생기더라 음 오오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이대로 우리는 좋아보여
후회는 없는걸
그 웃음을 믿어봐
믿으며 흘러가

다 지난 일인데
누가 누굴 아프게 했건
가끔 속절없이 날 울린
그 노래로 남은 너
잠신걸 믿었어
잠 못 이뤄 뒤척일 때도
어느덧 내 손을 잡아준
좋은 사람 생기더라 우워어~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이대로 우리는 좋아보여
후회는 없는걸
그 웃음을 믿어봐
먼 훗날 또다시
이렇게 마주칠 수 있을까
그때도 알아볼 수 있을까
라라라 라라라
이대로 좋아보여
이대로 흘러가
니가 알던 나는
이젠 나도 몰라
라라라 라라라~


목소리도 너무 담백해서 좋고

가사도 좋고 멜로디도 좋고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이대로 우리는 좋아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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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옛날 노래지만

나는 로이킴 버전이 좋으니 로이킴 버전으루



아무래도 난 돌아가야겠어.
이곳은 나에게 어울리지 않아
화려한 유혹 속에서 웃고 있지만
모든 것이 낯설기만 해

외로움에 길들여진 후로
차라리 혼자가 마음편한 것을
어쩌면 너는 아직도 이해 못하지
내가 너를 모르는 것처럼

언제나 선택이란 둘 중에 하나
연인 또는 타인뿐인걸 
그 무엇도 될 수 없는 나의 슬픔을
무심하게 바라만 보는 너

처음으로 난 돌아가야겠어
힘든 건 모두가 다를 게 없지만
나에게 필요한 것은 휴식뿐이야
약한 모습 보여서 미안해

하지만 언젠가는 돌아올 거야
휴식이란 그런 거니까
내 마음이 넓어지고 자유로워져
너를 다시 만나면 좋을 거야
처음으로 난 돌아가야겠어
힘든 건 모두가 다를 게 없지만
나에게 필요한 것은 휴식뿐이야
약한 모습 보여서 미안해

약한 모습 보여서 미안해


2013년에 이 노래를 참 많이도 들었다.

가사가 너무 좋고, 로이킴의 목소리가 너무 잘 어울렸고

또 공감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참 별것도 아닌 걸로 참 자주도 힘들었다.

그럴 때마다 그냥 경북대나 갈 걸- 뭔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내가 서울에 올라와서-.

등의 부질없는 생각을 하면서, 

이어폰을 꽂고 이 노래를 재생했었다.



아직도 종종 찾곤 했고, 자주 들을 때도 종종 있었지만

그때만큼 가사에 공감하며 듣지는 못했던 것 같다.


근데 내가 여기까지 와서 이 노래를 다시 떠올리게 될 줄이야


돌아가고 싶다.

이곳은 나에게 어울리지 않아 ㅠㅠㅠㅠㅠㅠ



오늘은 제일 좋아하는 가사라기보단,

제일 공감되는 가사..


아무래도 난 돌아가야겠어.

이곳은 나에게 어울리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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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곡이 따로 있는 노래지만

나는 옥상달빛 버전이 가장 좋다



지겨운가요 힘든가요

숨이 턱까지 찼나요
할 수 없죠
어차피 시작해 버린 것을


쏟아지는 햇살 속에
입이 바싹 말라와도
할 수 없죠
창피하게 멈춰설 순 없으니


단 한 가지 약속은
틀림없이 끝이 있다는 것
끝난 뒤엔 지겨울 만큼
오랫동안 쉴 수 있다는 것


쏟아지는 햇살 속에
입이 바싹 말라와도
할 수 없죠
창피하게 멈춰설 순 없으니


이유도 없이 가끔은
눈물나게 억울하겠죠
1등 아닌 보통들에겐
박수조차 남의 일인 걸


단 한 가지 약속은
틀림없이 끝이 있다는 것
끝난 뒤엔 지겨울 만큼
오랫동안 쉴 수 있다는 것


근데 가사가 묘하다.

멜로디만 들으면 위로의 곡이려나 싶을 수 있는데


대체 저 지겨울만큼 쉴 수 있다는 끝은 뭘 의미하는 걸까.


단 한 가지 약속은

틀림없이 끝이 있다는 것
끝난 뒤엔 지겨울 만큼
오랫동안 쉴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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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이라도 내가 죽는다면 
그렇게 슬퍼하지는 마
기절한 듯이 꼭 눈을 감고
장난 친 거라 생각해

지금이라도 기회가 있다면 
사랑한다 또 말할거야
넌 귀엽단 듯이 씩 한번 웃고
지나쳐버리겠지만


항상 얘기해줘 나에게
진심 어린 눈으로
사랑이 죽지 않게

항상 보호해줘 날 영원히
감싸 안아줘 네 두 손 모두
나를 붙잡아 주겠니
언제나, 영원히


노래는 좋은데

왜 제목이 보호해줘 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그냥.. 그냥 이 노래 들으면

기분이 이상해진다.


당장이라도 내가 죽는다면 

그렇게 슬퍼하지는 마


지금이라도 기회가 있다면 
사랑한다 또 말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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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참 재미는 있지 
내가 참 운동을 잘하지 
내가 참 집안일은 잘하지 
가끔은 요리도 괜찮았지 

내가 참 속이 좁았지 
내가 참 무심 했었지 
내가 참 잔소리가 많았지 
가끔은 네 엄마 같았지 

이렇게 멋없는 내 곁에 늘 있어준 
고맙고 고마운 사람들아 

언젠가 날 위해 이 노랠 불러줘 
멀고 먼 그곳에서 
잊지 않을게 안녕 안녕 

다시 만날 때까지 안녕 안녕 

언젠가 세월이 지나서 
나를 기억해봤는데 
흐릿해졌다고 미안해 하지는 마 
난 정말 괜찮아 

이렇게 멋없는 내 곁에 늘 있어준 
고맙고 고마운 사람들아 

언젠가 날 위해 이 노랠 불러줘 
멀고 먼 그곳에서 
잊지 않을게 안녕 안녕 
다시 만날 때까지 안녕
언젠가 날 위해 이 노랠 불러줘 
멀고 먼 그곳에서 
잊지 않을게 안녕 안녕 
다시 만날 때까지 안녕 
안녕 안녕
안녕 안녕


유서라는 제목이 무색할 정도로

산뜻한 보컬과 발랄한 멜로디..


옥상달빛은 참 다채롭다.


우울한 가사를 우울하게 부르거나,

발랄한 가사를 발랄하게 부르는 것 말고


우울한 가사를 발랄하게 부르는 곡도 많다.


그리고 묘하게 그런 곡들은,

가사를 곱씹다 보면 

슬픈 가사를 슬프게 부를 때보다 더 와닿는 순간이 있다.


이렇게 멋없는 내 곁에 늘 있어준 

고맙고 고마운 사람들아 


멀고 먼 그곳에서 
잊지 않을게 안녕 안녕 



아침에 일어나 
곱게 정리한 이불을 보며 
문득 그런 생각을 했어

아무도 모르게 
그런 생각을 했었어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그런 생각을 

내가 사라졌으면 
내가 사라진다면
처음부터 
이 자리에 없었던 듯이

오늘도 어제처럼 
열심히는 살고 있어
이렇게 살다 보면 
내가 사라지면 안되는 
이유가 생기겠지
이렇게 살다 보면

세상에 모든 게 
잠들어버린 창 밖을 보며
문득 그런 생각을 했어 

내가 사라졌으면 
내가 사라진다면
잠깐만이라도 
이 자리에 없었던 듯이

오늘도 어제처럼 
열심히는 살고 있어
이렇게 살다 보면
내가 사라지면 안되는 
중요한 사람이 되어 있겠지
언젠가 지금보다 
행복한 일들도 생기겠지
이렇게 살다 보면

아무도 모르게 
그런 생각을 했었어 
내가 사라진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우울할 때

옆에 와서

너도 많이 힘들지?

나도 많이 힘들다..


하고 말을 건네는 듯한 노래가

옥상달빛에겐 많은 것 같다.


자려고 씻고, 이불을 덮으면

눈을 감고 잠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보면

문득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내일이 오지 않았으면.

이대로 다시는, 눈을 뜨지 않았으면.

이대로 그냥, 내가 사라져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내가 사라졌으면 

내가 사라진다면
처음부터 
이 자리에 없었던 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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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너무 우울 & 잔잔한 노래만 듣는 것 같아서

신나는 노래 좀 추천해달라고 했다가 추천받은 곡



우우 잠깐
내 눈을 가려줘 예에
이대로가 좋아 매일 매일 매일 꿈처럼
날 내버려둬

우우~ 잠깐
저 빛을 가려줘~ 예에
지금 그대로 나 매일 매일 매일 꿈처럼
날 데려다줘


음..................

사실 꾸꿀빠앙님께서 제발 리뷰해달라고 해서 올리는 건데

임슬옹 목소리가 나오자마자 왜 제발까지 해가며 리뷰해달라 한 건지 알 것 같다.


비트 씐나넹 하면서 듣고 있었는데

우우~ 나오자마자 오.... 오 이건 무슨 신박한................


진짜 조금도 어울리지 않는 음색에 노래에..

당황스럽기 짝이 없다


이건 마치,,

물과 기름 그 자체........


정말 완벽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어울리지 못하고 끝났다.


경쾌하게 달리는 열차에 몸을 실으려다

멋지게 굴러떨어져버린 슬옹 From 2AM 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고 싶어진다.

음 하상욱은 시인인데 모지


노래 좋다



오늘도 어김없이 같은 시간에 일어나
몇 년간 반복했던 바쁜 아침을 보내고

이제는 익숙해져버린 
답답한 책상 앞에 앉아
시계를 보네 아직도 멀었네

어렵게 고른 점심을 먹고 
견디기 힘든 졸음을 참고 
몰래 하품을 하다가 
문득 핸드폰을 보다가 문득

지겹게 들었던 잔소릴 듣고 
끝내지 못한 할일을 열고
괜히 눈치를 보다가 
문득 창밖을 보다가 문득

좋은 생각이 났어 니 생각 
그냥 웃음이 났어 나도 모르게
너는 좋은 아이야이야이야 
우린 좋은 사이야이야

놓칠 뻔 했던 막차를 타고 앉을 뻔 
했던 자리를 뺏기고
내릴 사람을 찾다가 
문득 깜빡 서서 졸다가 문득

씻지도 않고 침대에 눕고 
몇 시간 자나 계산해보고
깨버린 잠을 청하다 
문득 내일 걱정을 하다가 문득

좋은 생각이 났어 니 생각 
그냥 웃음이 났어 나도 모르게
너는 좋은 아이야이야이야 
우린 좋은 사이야이야
좋은 일이 생겼어 널 만나는 일 
갑자기 힘이 났어 나도 모르게
너는 좋은 아이야이야이야
우린 좋은 사이야이야

너무 좋아 그냥 좋아 
마냥 좋아 너는 좋은 아이야이야
그냥 좋아 마냥 좋아 
너무 좋아 전부 좋아


이것도 좋아죽는 노래네.


그냥 평범한, 아니 지루한 일상을 보내다가도

니 생각만으로 갑자기 기분이 좋아지고 웃음이 나는.


좋은 생각이 났어 니 생각 

그냥 웃음이 났어 나도 모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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