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새 앨범 수록곡 중 하나..

새 앨범이라기엔 나온지 좀 됐나?



잠이 오질 않아 창문을 열고 서 있네
여름밤이 왔기에
맥주를 들고 늘 듣던 노래를 틀고
난 뭔가에 홀린 듯
밤하늘을 보고 있네 별도 없는 넌
내 취했던 모든 날들
어찌 기억하고 있는건지

잠이 들어 다시 아침이 올 때
이런 모든 감정은 잊혀질까
나는 잠시 시계를 멈췄을 뿐
아무것도 바뀐 게 없어

어떤 삶을 갖고 어떻게 살든 가끔씩
완벽한 순간이 와
째깍대지도 반짝대지도 않지만
알람이 울리면 난
똑똑히 느낄 수 있어 알 수가 있어
내 창문은 열려 있고
여름밤은 많이 남아있어

잠이 들어 다시 아침이 올 때
이런 모든 감정은 잊혀질까
나는 잠시 시계를 멈췄을 뿐
아무것도 바뀐 게 없어

꿈을 꾼 듯 다시 아침이 올 때
이런 모든 생각은 없어질까
나는 잠시 시계를 멈췄을 뿐
시간은 흘러가고 있어

나는 잠시 시계를 멈췄을 뿐


진짜 가사가 너무 좋지..


듣고 있으면

복잡한 마음에 창 밖을 보면서

맥주를 마시는 모습이 너무 잘 그려진다.


그리고 그게 마치 며칠 전의 나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그리고 가장 좋은 부분은 역시나


나는 잠시 시계를 멈췄을 뿐

시간은 흘러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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