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두 아이유 최애곡 중 하나.
툭 웃음이 터지면 그건 너
쿵 내려앉으면은 그건 너
축 머금고 있다면 그건 너
둥 울림이 생긴다면 그건 너
그대를 보며
나는 더운 숨을 쉬어요
아픈 기분이 드는 건
그 때문이겠죠
나를 알아주지 않으셔도 돼요
찾아오지 않으셔도
다만 꺼지지 않는 작은 불빛이
여기 반짝 살아있어요
영영 살아있어요
눈을 떼지 못 해
하루종일 눈이 시려요
슬픈 기분이 드는 건
그 때문이겠죠
제게 대답하지 않으셔도 돼요
달래주지 않으셔도
다만 꺼지지 않는 작은 불빛이
여기 반짝 살아있어요
세상 모든 게 죽고 새로 태어나
다시 늙어갈 때에도
감히 이 마음만은 주름도 없이
여기 반짝 살아있어요
영영 살아있어요
영영 살아있어요
많은 해석이 가능하겠지만,
나는 좋아하는 마음이라 생각한다.
언젠가 페이스북 만화에서
이런 표현을 본 적 있다.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건
조작법을 모르는 사람에게
내 기분 리모컨을 준 느낌이다.
출처 - 페이스북 망개떡 페이지
그 사람 때문에
갑자기 툭, 하곤 웃음이 터지기도 하고,
마음이 쿵. 내려앉기도 하고.
아프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그치만 굳이 날 좋아해주지 않아도 되는 거지.
나는 좋아하는 것만으로 행복할 수 있으니까.
물론 나를 싫어하면 그건 슬프겠지만.
알아주지 않아도, 좋아해주지 않아도, 대답해주지 않아도 되는
좋아한다는 것 중에서도 가장 순수한 단계의 마음이 아닐까.
어쨌든 이것도 가사가 너무 예쁘다.
예쁜데 슬프다.
그만 좀 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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