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두 아이유 최애곡 중 하나.



툭 웃음이 터지면 그건 너
쿵 내려앉으면은 그건 너
축 머금고 있다면 그건 너
둥 울림이 생긴다면 그건 너

그대를 보며
나는 더운 숨을 쉬어요
아픈 기분이 드는 건
그 때문이겠죠

나를 알아주지 않으셔도 돼요
찾아오지 않으셔도
다만 꺼지지 않는 작은 불빛이
여기 반짝 살아있어요
영영 살아있어요

눈을 떼지 못 해
하루종일 눈이 시려요
슬픈 기분이 드는 건
그 때문이겠죠

제게 대답하지 않으셔도 돼요
달래주지 않으셔도
다만 꺼지지 않는 작은 불빛이
여기 반짝 살아있어요

세상 모든 게 죽고 새로 태어나
다시 늙어갈 때에도

감히 이 마음만은 주름도 없이
여기 반짝 살아있어요
영영 살아있어요
영영 살아있어요


많은 해석이 가능하겠지만,

나는 좋아하는 마음이라 생각한다.


언젠가 페이스북 만화에서

이런 표현을 본 적 있다.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건

조작법을 모르는 사람에게

내 기분 리모컨을 준 느낌이다.


출처 - 페이스북 망개떡 페이지


그 사람 때문에

갑자기 툭, 하곤 웃음이 터지기도 하고, 

마음이 쿵. 내려앉기도 하고.


아프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그치만 굳이 날 좋아해주지 않아도 되는 거지.

나는 좋아하는 것만으로 행복할 수 있으니까.

물론 나를 싫어하면 그건 슬프겠지만.


알아주지 않아도, 좋아해주지 않아도, 대답해주지 않아도 되는

좋아한다는 것 중에서도 가장 순수한 단계의 마음이 아닐까.


어쨌든 이것도 가사가 너무 예쁘다.

예쁜데 슬프다.


그만 좀 슬퍼..

'Motivation > Music'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너와 나 _ 안녕하신가영  (0) 2017.09.22
순간의 순간 _ 안녕하신가영  (0) 2017.09.22
푸르던 _ IU (아이유)  (0) 2017.09.21
느리게 하는 일 _ IU (아이유)  (0) 2017.09.21
첫 이별 그날 밤 _ IU (아이유)  (0) 2017.09.21

+ Recent posts